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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맘입니다. 제가 실제 이용하거나 궁금한 사항을 하나하나 적어나가는 생활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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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여행 #목포먹을거리 #목포맛집'에 해당되는 글 1

  1. 2019.10.18 목포여행 목포먹을거리(목포9미) 6~9미
2019. 10. 18. 08:21 내맘이/여행가기

안녕하세요 내맘입니다. 완연한 가을이네요

이넘의 감기님 정말 싫네요.

어제 저녁에 모처럼 아구찜을 먹었습니다. 어느지역에나 있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전 여행을 좋아하고 사진을 좋아해서 다른지역가서도 먹어봤지만 아구찜은 목포가 제일 맛있는듯 합니다. 한번 오셔서 드셔보세요

오늘은 목포 5~9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포 먹을거리

목포 6미 준치무침

 

 

썩어도 준치라는 말을 혹시 들어보셨어요?  본래 좋은 것은 썩거나 상해도 그 가치를 쉽게 잃지 않는다라는 뜻입니다. 

준치가 어떤 생선인지 상상이 가시죠?

새가 변하여 준치가 되었다라는 말이 있듯이 옛음식책에는 준치로 만든 음식이 많이 등장한다고 하니 예로부터 사랑받아온 음식입니다. 지금은 흔치 않은 생선이지만 예전에는 국, 자반, 만두 등 다양한 형태로 상에 올라왔다고 합니다. 

준치는 청어과의 생선으로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큰 강 하류에서 많이 잡히는 생선 이었습니다. 

6~7월이 산란철이고 이때 강 하류에 등장하는데 이때가 지나면 순식간에 사라져 보이지 않게 되므로 시어 라고 불리우기도 했다고 합니다. 

목포에 오시면 준치무침 전문점이 몇개가 있습니다. 한번 들러서 준치무침에 밥한공기 비벼서 먹으면 든든하게 잘 먹었다라고 하실 겁니다. 막걸리식초와 각 가게의 전통 양념비법을 사용해 무쳐낸 준치맛은 먹어본 사람만 아는 그런 맛입니다. 여타 회덮밥이나 초무침과는 다른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7미 병어회(찜)

 

 

신안 지도 근처에 있는 바다에서 많이 잡히는 병어는 비늘이 없고 표면이 매끄러운 흰살생선으로 전라도 지방에서는 제사상에 빠지지 않고 올리는 생선입니다. 지금은 예전에 비해 어획량이 많이 줄어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병어를 뼈채 썰어먹은 회는 꼭 한번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6월경에는 신안지도에서 병어축제도 열리고 있습니다. 알이 막 차기 시작해, 담백하고,고수하고 딱 이시기가 최고로 맛있을 시기입니다.

병어는 약간 상아색의 흰살생선으로 쪄내면 부드럽고 입에서 녹는 듯한 질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막 잡은 병어는 전혀 비린내가 없이 깨끗한 생선으로 거의 단맛에 가까우며 살짝 얼려서 깻잎고 된장양념장을 올려 쌈으로 먹으면 그 맛은 가히 일품 입니다. 

지방질이 적고 소화가 잘되며 영양이 풍부한 병어는 어린이, 노인, 병후 회복기 환자의 기력회복에 아주 좋습니다. 열량도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는 놀라우 사실. 병어는 아직까지 양식에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만큼 귀한 생선입니다. 

목포에 오시면 꼭 드셔보시길 권해드립니다.

 

8미 : 아구탕(찜)

어제 저녁에 먹은 아구찜인데요

 

 

목포 여객선 터미널 쪽으로 길가에 쭉 늘어선 아구 전문점. 수십년동안 목포 앞바다를 지켜온 가게들입니다. 

아귀는 못생긴데다 입도 크고 비늘도 없는 생선이라하여 예전부터 거들떠보지도 않았으나, 지금은 전국적으로 퍼진 아귀찜 덕분에 값이 아주 비싸져서 고급생선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빨빼고는 다 먹을 수 있는 아귀는 지방에 따라 물곰, 물돔, 배기 등으로 불리우며, 표준어인 아귀보다는 아구라고 더 많이 불립니다. 맛이 담백하고 살이 부드러우면서도 탱글탱글해서 남녀노소 먹기에 좋으며, 콩나물을 듬뿍 넣고 찜을 해내면 소주가 절로 땡기는 그런 맛이 일품입니다. 찜을 먹고 남은 콩나물과 양념에 밥을 비벼서 쓱싹.

담백한 맛이 일품인 아귀탕이나 아귀수육도 별미입니다. 

 

9미 : 우럭간국

 

 

우럭을 보관기술이 부족한 과거에 해풍에 말려 겨우내 보관하였고, 말린 우럭을 이용해 맑은 탕을 내어냅니다. 쌀뜨믈을 베이스로 비법육수를 내고, 칼칼한 청양고추에 마늘 듬뿍, 대파로 국물을 마무리 하고 상에 내어내면 해장으로 정말 좋습니다.  

우럭(조피볼락)은 예로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렸던 어류로, 활어회나 매운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는 최고의 생선입니다. 맛도, 육질도, 영양도 만점으로 횟감의 대명사로 불리며, 미식가들로부터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있는 국민생선 중의 하나 입니다. 육질이 희고 부드러우면서도 탄성이 있어 쫄깃쫄깃하기 까지 하며, 지방이 적어 감칠맛이 나는 생선입니다. 

 

 

posted by 내맘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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